인천여자중학교 동창회(회장 조현희·11회)가 올해 제50회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을 대상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지난 2월16일 제50회 졸업식을 가진 인천여중은 모두 2만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98년 중구 전동에서 연수구 동춘동에 신축한 교사로 이전해 새전기를 맞고 있다.

 동창회는 반세기 학교 역사를 기념하고 모교와 후배양성을 위해 이달부터 모교 찾아보기운동와 함께 장학기금 모금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금기한은 오는 6월30일까지며 1인당 5만원씩의 모금액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동창회장이 기부한 1천만원이 입금됐으며 모든 동창회 수입금을 정기예금하여 이자로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창회 이수영총무(19회·인천여중 교사)는 『인천여중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을 자랑하나 여자중학교란 이유로 동창회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던 편이었다』며 『이번 모금사업을 시작으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본격적인 동창회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821-3124, 017-327-1734.

〈송정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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