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인천지법 부천지원과 인천지검 부천지청 앞 도로 일대가 불법 주·정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 일대는 변호사, 법무사 등 법조사무실과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등이 즐비해 이들 사무실을 이용하려는 민원인들이 빌딩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주차하기 편한 노상에 주·정차를 일삼아 극심한 교통혼잡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에 나서야 할 시와 경찰은 전혀 단속을 벌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이 부천지원 앞 도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이 가중되자 부천지원과 부천지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기가 일쑤이며 2~3㎞의 거리를 10~20분에 걸쳐 통과해야하는 등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 김모씨(43·부천시 상동)는 『부천지원 앞 일대에는 건물 자체주차장을 비롯해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이 많은데도 법조빌딩과 금융기관등을 드나드는 차량이 불법주·정차를 일삼고 있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시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일대 건물의 자체 주차장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