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인천시 과학상 대상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호군원장(53)이 선정됐다.

 인천출신 과학자로서 과학기술발전에 공이 큰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과학기술상 장려상에는 과학분야에서 인하대 생물학과 양서영교수(66)가, 기술분야에선 이창우 한국열기산업대표(37)가 각각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박 원장은 「천연물로부터 항바이러스 성분연구 및 천연물합성에 관한 연구」로 의약품 개발부문에서 뒤떨어진 국내 천연약물에 관한 연구를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분야 장려상에 선정된 인하대 양서영교수는 「한국산 참개구리와 금개구리의 분류학적 분포에 관한 연구」로 양서류 계통분류로서 단백질 분석법을 처음 도입해 야생 양서류 및 어류에 대한 유전자원의 발굴과 보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기술상 분야는 이창우 한국열기산업대표가 「부품자동화 공정중 작업속도를 3배나 빠른 디버링에 관한 연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한다. 〈김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