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미공원(한국전통정원)

한국의 전통 정원을 체험할수 있는 곳이다. 전국에 위치한 유명 전통 정원을 그대로 이 곳에 옮겨놨다. 창덕궁 후원의 연못(부용지)과 연꽃이 가득한 못(애련지) 그리고 전통 한국 고건축의 양진당 등이 압권이다. 인공폭포, 인공연못, 개울, 논 등 볼거리 또한 많은 이 곳을 거닐다보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 하다. 월미공원은 학생들의 교육장소는 물론 시민들의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오전7시에 개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므로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입장료도 없고 인근에 월미산과 연결돼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월미문화의거리

수도권 최고의 데이트 코스 월미도가 최근 예쁘게 '화장'을 했다. 바다와 어우러진 조명탑 형식의 '빛의 열주' 가 월미도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제 2선착장에서 문의 거리 야외무대 까지 350m 구간에 설치된 15개의 빛 기둥은 마치 사열하듯 세워져 있다.
기둥은 해변을 따라 23m의 간격으로 설치됐는데, 밤이면 바다와 하늘을 어울려 환상의 빛을 발산한다. 요즘같은 여름엔 100여m 이어진 오색분수까지 자태를 뽐내며 마치 하늘에서 빛을 받아 물과 땅으로 내려주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월미도 빛의 열주는 멀리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의 불빛과 마주보며 밤새도록 빛의 대화를 나눈다.


▲ 월미놀이공원

월미도에는 언제나 놀이기구에서 터져 나오는 젊은이들의 우렁찬 함성소리로 생기가 돈다. 무엇보다 놀이기구마다 외모와 말솜씨를 겸비한 DJ들이 돋구는 흥은 전국 데이트족에게 인기기 높다.
놀이기구 DJ들는 개그맨 뺨치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 일대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간다. DJ덕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놀이기구 타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다. 월미도 놀이공원엔 30여개의 추억의 놀이기구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시설도 많으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