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시정평가 … 6·25전쟁 직후 市 희귀사진 수록도


 

   
▲ 리뷰인천 여름호=이문회(以文會)

<리뷰인천> 2011년 여름호(통권 9호)가 발간됐다.

<리뷰인천>은 이번 호에서 특집 '송영길 호 1년, 이렇게 본다'을 통해 오경환 인천경실련 고문,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정태옥 인천시 기획실장, 최원식 민주당 계양을 위원장, 남창섭 인천일보 차장 등 각계 인사들의 눈으로 취임 1년을 보낸 인천시 송영길 시장의 시정을 평가하고 있다.

오경환 고문은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다짐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과제,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정태옥 시 기획실장은 "지난 1년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준비기간"이며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성장 정책을 4년 동안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나면 인천의 재정은 반석 위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남창섭 차장은 "송 시장 측근 1기들의 1년 성적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아직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므로 희망의 끈을 놓아버릴 필요는 없다"며 송 시장 호의 재정분야, 개발분야, 환경분야, 인사분야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미있는 충고를 한다.
 

   
▲ 6·25전쟁 후 의식주가 곤고로웠을 무렵, 다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는다는 건 큰 호사였다. 오른쪽에 난 풀잎들로 보아 추석 명절 때가 아닌가 싶다.


최원식 민주당 계양을 위원장은 "지난 1년은 전임 시장의 잘못된 행정에서 나온 혼란을 수습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의 3년은 송 시장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이며 이를 차분히 기달릴 것이 타당하다"고 송 시장 호의 1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인천 부평3동 신촌 부근에 있던 잡화상의 모습. 라디오, 시계, 유화 등이 진열되어 있다.


이번 호에서 또한 눈여겨볼 지면은 1946년 인천을 통해 귀환한 해외동포들의 실상을 담은 희귀자료 사진이다. 인천 최초로 공개하는 이 사진들에는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와 그의 남편 안막, 귀환 부녀자의 금품을 빼앗는 중국 여자경찰관, 인천항에서의 디디티 소독, 인천역에서 귀향열차에 오르는 장면 등이다. 이와 함께 6.25전쟁 직후의 인천시 부평동 지역의 모습을 담은 컬러 사진도 인천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부평 주둔 미군부대와 막사들, 미군 상대 잡화상 등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리뷰인천의 인물'에서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료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 현안으로는 허회숙 시의원의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염원'을 비롯해 서류환 인하대 교수의 '새얼아침대화의 의미와 그 미래' 등을 다뤘다.

/조혁신기자 mrpe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