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항될 인천국제공항 주변이 우리나라의 국제화와 경제중흥을 선도할 국제적인 펜타포트(Penta Port)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001년 초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주변지역을 국제적인 물류중심지로 조성키위해 항공(Airport) 항만(Sea port) 정보통신(teleport) 업무(Business port) 레저(Lei-sure port) 등 5개 기능을 복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펜타포트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현재 국토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연구용역중이어서 10월까지는 마스터 플랜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니 기대된다.

 2001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HUB)공항으로 자리잡게 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주변은 공항과 연계한 물류단지 등 국제화를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해 국제공항으로서 기능을 할지 의문시 되어 왔다. 이런때 건설교통부가 현실을 직감하고 공항주변을 국제 물류중심지로 개발한다니 다행스럽다 하겠다. 건설부가 추진하고 있는 펜타포트 계획은 인천국제공항이 수도권에 위치해 외국인의 투자유치가 쉽고 공항 ·항만 ·경인운하 등 국제교통망과 접근이 용이한점을 이용, 공항주변일대를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거점 기능을 강화키 위해 1단계로 공항구역에 관세자유지역 30만평을 80만평으로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2단계로 공항주변지역에 40만평 규모의 국제업무, 금융, 첨단산업,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는 국제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한다니 펜타포트 플랜이 끝나면 인천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공항주변을 인천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해 관세자유지역에서는 관세행정 간소화로 물류촉진과 외국자본유치 및 기술 이전을 통한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21세기는 물류시스템 개발과 물류거점을 확충치 않고서는 국제화에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건교부의 펜타포트계획을 물류중계 및 위탁무역 촉진으로 고용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데서 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인천공항주변 펜타포트개발을 보다 더 적극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인천시 도시계획과 상충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참여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줘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