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5월30일 바다의 날을 전후로 일반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행사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청은 우선 내달 30일과 31일 인천항 및 갑문을 일반에 개방한다. 시민들은 이 기간중 인천항을 방문하면 항만과 갑문시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외항선 및 해양경찰함정에 승선, 인천항 전체를 관람하게 된다.

 이와함께 어린이 해양퀴즈잔치도 마련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은 뒤 30일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당첨된 학생들을 초청, 항만견학을 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양청은 또 다음달 13일 인천항 안에서 바다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학생은 물론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30일과 31일에는 인천항만연수원에서 인천항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다사진 및 하역장비전시회가 열린다.이밖에 31일에는 화성군 서신면 전곡리 어항에서 유관 기관 및 업·단체,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바다만들기 행사를 펼친다. 해양청은 이날 해안가 정화운동, 어업인과의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천항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수기자〉is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