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협(조합장·차석교)이 무의도일대에 복합양식어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인천수협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연안신어장개발 및 유휴수면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확보, 지역특산품개발을 위해 복합양식어장 운영을 검토중이다.

 인천앞바다에서 복합양식은 그동안 인천해양청에 의해 시험적으로만 추진돼왔으며 본격적인 양식이 이뤄진 경우는 아직 없었다.

 무의도인근 해상에 어장을 설치, 비단가리비와 조기(早期)산 미역의 복합양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수협의 계획.

 인천수협은 그러나 어장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3천~4천만원에 달하나 현재 확보가 가능한 예산이 1천여만원에 불과, 이 사업비만으로 일단 시작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인천수협 차석교 조합장은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복합양식어장 운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곧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두 품종의 복합양식은 이미 인천해양청이 지난 98년부터 시험양식을 시작, 성공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명된 사업.

〈이인수기자〉is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