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 인천중기청 강당에서 「경영기술지원단 현장지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96년 경영기술지원단 설립 이래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간 현장에서 지도한 사례 1천4백20건중에서 선정된 한독전자공업의 「서지 압소버 개발」과 대하기계의 「고압 피스톤 펌프용 V패킹 개발」 사례가 발표된다.

 한독전자공업의 「서지 압소버」는 인천중기청 경영기술지원단 단원인 재능대학 김정섭 교수와 경원대학교 박원재 강사가 지도에 나서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삼성전자가 외국에서 매달 1천만개씩(6억7천만원어치) 수입해 왔다.

 「서지 압소버」 개발로 연간 80억원 이상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대만 등 동남아 국가와 수출상담 추진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하기계의 「고압피스톤 펌프용 V패킹」은 고압피스톤 펌프국산화의 핵심기술로 과학기술부, 한국산업기술협회 과제로 선정됐으나 연구개발 지도인력이 없어 표류하다 인천중기청 경영기술단의 지도로 성공했다.

 기술지도사인 성훈용 전 금남화학 대표이사가 기술지원에 나서 내마모성(내마찰성), 반발탄성, 내유성, 내영성이 우수한 V 패킹을 개발했다.

 이로인해 개당 3천원씩 수입하는 제품을 국내에서 1천5백원에 생산이 가능해져 18억원의 외화를 절감하게 됐다.〈김기준기자〉

gjk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