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문제가 되면서 아파트 분양을 미뤘던 건설업체들이 최근 정부의 교통 대책이 마련되면서 다시 분양계획을 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그간 2차례 연기했던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17개동 1천2백90가구의 아파트를 다음달 중 분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상하리에 짓는 7개동에 15~ 20층짜리 35, 51평형 아파트 456가구를 평당 3백80만~ 4백30만원선에 분양하기로 하고 조만간 분양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호건설도 19~20일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아파트 49~68평형 723가구에 신청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본 계약을 맺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중 용인 죽전 지구에서 2천3백26가구를 분양하기로 잠정 결정했다.3차분 35평형 960가구, 4차분 198가구, 5차분 45~ 60평형 1천1백68가구 등

 분양 평형은 37평형 278가구, 47평형 508가구, 53평형 394가구, 64평형 111가구며 분양가는 평당 4백90만∼5백70만원선으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마련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라 분당~신갈간 393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된다는 사실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