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삼산체육관서 인천 영선초교·대만 거광국민초교 교류전

한국과 대만간 초등학교 배구 친선경기가 오는 8월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는 '공부하는 학교체육'으로 유명한 인천영선초교 배구단(21명)과 대만 신북시 거광국민초교 배구단(25명)이 양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영선초교(교장 한창희) 배구단은 지난 2006년 12월 방과 후 학교로 시작해 엘리트로 전환한 화제의 팀이다.

창단 5년 만에 지난 5월에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 여자 초등부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1967년에 창단한 대만 거광국민초교(교장 하건장) 배구단도 영선초교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학교동아리 형식으로 운영하다가 정식 배구팀으로 전향했으며, 올해 대만에서 열린 전국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중화배를 비롯한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구명문학교다.

특히 거광국민초교는 4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해 5학년 여름방학이 되면 남녀 12~15명의 학생들을 정식부원으로 선발한다.

인천시체육회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간 스포츠 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교류전은 인천에 이어 오는 8월21일에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