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국대학배구 춘계리그 준결승'수인전'

남자 대학 배구 수인선 라이벌 인하대와 경기대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인하대와 경기대는 오는 24일 충북단양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1 전국대학배구 춘계리그'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 결승에 오르기위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갖는다.

양팀 모두 예선리그 7승2패.

기록만 갖고는 팀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국제남자배구 월드리그 국가대표인 최홍석(경기대4)과 김은섭(인하대3)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1㎝ 장신 라이트 김은섭은 대표팀에서 활약은 없으나 높은 타점과 블로킹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대의 최홍석은 월드리그를 통해 한국대표팀의 차세대 거포로 떠올랐다. 최홍석은 한국에서 열린 예선 8경기에 출전 109득점으로 득점랭킹 15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인하대는 4학년 고용준과 이보규를 비롯해 1학년 장신 콤비인 박원빈과 송종효 등 신구조화를 갖춘 짜임새 있는 배구로 경기대를 잡는다는 각오다.

공격력에서 앞선 경기대는 주포 최홍석을 중심으로 김민식과 조근호, 박진우 등을 앞세워 인하대를 누르고 결승진출을 노린다. 경기대는 지난달 열린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24일 수인선 라이벌 간의 격돌에서 승리한 팀은 25일 성균관대와 홍익대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