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와 동해시는 15일 오전 6시께 헬기45대와 1만2천명을 동원, 막바지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삼척시는 이날 오전 1만1천명의 진화반과 헬기 42대를 불길이 아직 남아있는 원덕읍 가곡리 동작골 일대에 집중 투입했으며 전날 큰 불길을 잡은 미로면 천은사 뒷산과 고천리 대방골 등에서 잔불정리 작업을 폈다.

 동해시도 두타산 구룡골과 설운골쪽의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헬기 3대와 민·관·군 1천명을 동원했다.

 삼척과 동해시는 전날 대부분 큰 불길을 잡은데다 밤사이 바람이 약해져 산불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아 이날중으로 완전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7일부터 강원 영동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1만5천여ha와 614채의 건축물이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