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을 위해 가급적 주말에 산행을 자제해 주세요.』 주말인 15∼16일에는 등산이 허용된 산이라도 1∼2곳의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등산로가 모두 폐쇄된다. 또 실수로 산불을 내거나 방화하는 사람은 즉시 구속 조치되고 법정 최고형으로 엄중 처벌된다.

 산불중앙사고대책본부장인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15일 「산불예방을 위해 국민여러분의 협조를 구합니다」라는 담화를 발표, 『영동 산불피해 지역 주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라도 주말 산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불대책본부는 벚꽃 개화 등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주말 산행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산불예방 캠페인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입산이 허용된 지역에 등산을 가더라도 성냥, 라이터, 취사도구 등 모든 화기물질을 지니는 것이 금지된다』며 『흡연이나 취사행위를 절대 피해달라』고당부했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중앙, 지방 모든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전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활동과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논, 밭두렁 태우기, 산 인접 지역의 쓰레기태우기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하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