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의 거센추격 속 간신히 한 경기차 선두


 

   
 

프로야구 중간 순위싸움에 SK팬들의 애간장이 타고 있다.

시즌 1위 자리를 단 한번도 뺏기지 않은 인천 SK가 최근 KIA와 LG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순위 변동에 자칫 SK가 2위로 밀려나지는 않을까하는 맘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중 3연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이유다.

SK는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하며 개막전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패하며 KIA와 LG에 잠시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1위를 간신히 지켰지만, 두산에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 LG와 KIA에 한 경기차로 달아났다.

1위 자리를 지키는데 필요한 숨 쉴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SK는 롯데를 문학으로 불러들여 14~16일 3연전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롯데에 2승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3연전 결과를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더구나 롯데는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21안타를 몰아치는 등 타격감이 오른 상태다. 벅찬 상대가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살아난 SK 방망이를 감안할 때 3연전 싹쓸이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특히 최강으로 평가받는 선발진이 평소대로 버텨준다면 3연승 가능성을 더욱 높아진다.

SK는 두산을 상대로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7점과 6점을 뽑아내는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운영했다.

SK는 이어 주말에는 잠실로 자리를 옮겨 2위 LG와 3연전을 벌인다.

빅게임이 될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여름 야구 1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LG를 상대로 2승 이상을 거둬 준다면 당분간 SK의 자리를 위협받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SK가 이번주 롯데와 LG를 상대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갈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