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15일 오전 연안부두 일원 해안과 해상에서 해양·수산 유관기관, 바다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인천시청 등 7개 기관과 바다살리기운동본부 등 23개 단체 및 업체 관계자 350명이 참여했으며 선박 17척과 각종 수중장비, 수거장비가 동원돼 해안과 해상에 떠 있는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잠수부 25명이 해저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중구 소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양오염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그동안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생된 각종 오염사고 사례와 쓰레기로 뒤덮인 해안가, 해양경찰의 방제작업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회는 27·28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도 열린다.

 한편 인천해양경찰청은 5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해양오염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선박과 임해 산업단지에서 폐유와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해경은 폐수, 폐어구, 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배출하는 해양오염 사범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2백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고 ☎882-5050, 888-0112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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