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속팀과 1차 협상 실패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한송이가 원소속팀 인천 흥국생명과 계약에 실패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한송이가 지난 10일 오후 6시 마감된 원소속팀과의 FA 1차 협상 기간 중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흥국생명 주전 레프트로 뛰며 준우승에 일조한 한송이는 마지막 날까지 구단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2차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

한송이는 오는 20일까지 흥국생명을 제외한 4개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만일 여기서도 팀을 찾지 못할 경우 31일까지 흥국생명과 반드시 계약을 성사시켜야만 다음 시즌에 뛸 수 있다.

총 9명의 FA 대상자 중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한송이와 한유미, 이정옥 등 3명이다. 한유미는 무적으로 1년을 보내 어느 팀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인삼공사의 이정옥은 은퇴를 결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