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 등 가치 높아 투자자 이목집중

부동산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임대수익을 노려 볼만한 수도권지역 역세권 상가가 민간경매에 등장,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에 위치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근린상가(건물면적 28㎡)는 감정가 4억5천만원의 절반인 2억2천500만원에 최저가가 시작된다.

현재 토스트전문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 상가는 배후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상권이 양호하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근린상가도 50% 경매에 나왔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역세권에 위치한 상가(건물면적 108.7㎡)로 감정가 4억2천만원의 반값인 2억1천만원에 최저가로 나와 있다.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

50% 경매는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서부터 경매를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낙찰시키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가격이 낮은 만큼 주목도도 높다. 매도자는 낙찰 결과를 본 후 최종적으로 매도 혹은 철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철회할 경우 50만원의 입찰 보증금을 배상해야 한다.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물건이 다수 눈에 띈다. 용인 수지구 상현동 삼성쉐르빌 아파트(전용면적 175.7㎡)는 국민은행 시세 6억7천만원에서 2천만원 내린 6억5천만원을 소유자가 최저가로 제시했다. 도보 5분 거리에 분당선 전철역이 들어선다.

양천구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전용면적 105.8A㎡)는 소유자가 시세 6억6천만원 보다 3천만원 내려 최저가를 제시했다. 총 1천67세대의 대단지로 9호선 등촌역이 개통돼 교통환경이 좋다. 이번 민간경매는 아파트 속성경매 5건과 50%경매 2건을 포함해 총 33건이 진행되며 주택 19건, 상가 11건, 토지 2건, 오피스 1건으로 구성돼 있다.


/안병선기자 (블로그)b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