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금융상품 가입자 추가 금리 쏟아져

한국축구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내면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금융권이 판매한 각종 월드컵 금융상품 가입자들에게 추가 금리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월드컵 16강 진출 우대 금융상품으로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적금',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2001'이 무려 17만 구좌가 판매됐다.

'오필승코리아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은 1승 0.1%포인트와 16강 0.2%포인트를 합해 0.3%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다. 또 축구대표팀이 8강에 오를 경우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가입자들은 2.0%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만1천 구좌가 판매된 외환은행의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 가입자의 경우도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또 월드컵 후원기념 정기예금 가입자는 기본 3.84%에 0.1%포인트가 더해진 3.94%를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남아공 화폐인 랜드화(ZAR) 환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랜드화 환전을 원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인터넷 환전시는 환전금액과 관계 없이 5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원화 30만원 이상 환전 고객은 남아공 여행을 위한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NH농협도 '남아공 201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NH농협은 행사기간 동안 '거치식 또는 적립식예금'에 가입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2천10명을 추첨 추가금리 0.15%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채움정기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210명을 추첨 여행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그 밖에 'Fighting Korea! NH 환전·송금 대잔치'를 통해 환전수수료는 최대 70%, 송금수수료는 50% 할인해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종 우대금리 금융상품과 경품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안병선기자 (블로그)b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