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PO 4차전 KCC에 95대 105 패 … 챔프전 진출 무산


 

   
 

전자랜드 챔프전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를 95대 105로 패했다.

전날까지 1승2패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화력을 뿜으며 KCC를 압도했다.

서장훈(16득점), 문태종(22득점), 허버트힐(16득점) 삼각편대가 가동되며 1쿼터를 28대22로 앞서는 등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KCC의 조직력이 한 발 앞섰다.

2쿼터 초반 하승진의 연속 득점에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까지 단 한번도 앞서지 못 한채 경기를 끝냈다.

특히 승부가 갈린 4쿼터 초반 실책 2개가 전자랜드로선 뼈 아팠다.

65대75, 10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전자랜드는 '4쿼터의 팀'답게 대역전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추격 불씨를 스스로 껐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3위 KCC와 4위 동부와의 격돌로 오는 16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린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