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지소장^문철수)는 『올해 양식산 어류와 오염우려가 큰 연안산 어패류 13종 129점을 대상으로 모두 129회에 걸쳐 주생산 및 출하시기에 맞추어 중금속, 항생물질, 식중독균의 안전성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조사대상 어종은 지난해보다 3종 10점이, 조사횟수는 10회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검사소는 조사를 통해 김포시와 평택시, 강화 화성군에서 생산되는 숭어 송어 메기 미꾸라지 탈라피아 등 양식어류에 대해서는 항생물질인 옥시테트라싸이클린의 잔류안전성여부를, 강화 및 남양만해역에서 생산되는 굴 바지락 동죽 등 연안정착성 패류의 경우 수은과 납 등 중금속오염도를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천수협공판장 등에 출하되는 병어와 낙지, 꽃게, 대하, 가리비 등에 대해서는 여름철 식중독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의 검출유무를 정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사소는 조사결과 허용치를 초과했을 경우 출하, 판매 등의 금지조치를 취해 유해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검사소 김여일 계장은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과 공급으로 꾸민보건행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조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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