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농지의 유휴화를 막기 위해 도시부근의 개발지역이나 수렁논, 소규모 필지, 농기계 진입이 어려운 농지를 제외한 모든 농지에 대한 경작을 추진키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의 유휴농지는 논 144ha, 밭 1천7백77ha 등 모두 2천5백21ha에 이른다.

 이에따라 도는 이들 농경지를 생산화해 식량자급도를 높인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생산화 대상면적을 필지별로 조사하고 관리카드를 작성, 활용할 계획이다.

 농지소유자가 경작을 기피할 경우 인근 작목반이나 농업회사 법인, 노인회, 부인회 등 각종 단체로 하여금 대리경작을 시킬 방침이다.

 한편 휴경농지는 갈수록 감소추세를 보여 도의 경우 95년 1만1천8백50ha이던 것이 지난해말 2천5백21ha로 78%가 줄었고 전국적으로도 지난해말 현재 95년 6만4천5백82ha보다 74% 줄어든 1만7천28ha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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