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800여명 참가 완만한코스 호기록 기대


 

   
▲ 지난해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이 힘차게 출발 하고 있다./인천일보 자료

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내려면 반드시 대회 코스를 숙지해야 한다.

기록보다는 완주에 목표를 세웠더라도 코스답사는 필수사항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11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는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경원로 송도제1교~송도대로~송도재생센터 사거리에서 유턴, 다시 송도제1교~문학경기장 구간(하프코스)을 2회 왕복해 달리는 '루프 코스'로 진행된다.

일정 구간을 반복해 달림으로서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주변 시민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기위해서다. 레이스 출발장소는 문학경기장 이고, 하프코스(엘리트선수)가 27일 오전 9시 정각에 출발하고 이어 풀코스 9시5분, 하프코스 9시10분, 10㎞ 9시20분, 5㎞ 9시30분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 출발

문학경기장 출발 아치에서 총성과 함께 트랙을 돌아 동문으로 빠져나온다.

선학지하차도 방향으로 이어지는 출발길은 다소 협소하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달림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출발~5㎞(10㎞ 코스 반환점)

문학경기장 인공암벽장을 지나 선학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본격적인 도로와 만난다.

선학지하차도 직진으로 통과할 때 주자들은 도로 가운데를 뛰고 양쪽으로는 차량이 주행을 하니 가급적 중앙선 쪽으로 붙어서 달려야한다. 선학지하차도를 지나면 5㎞코스 반환점이 나온다.


▲ 5㎞~반환점(하프코스 1회/풀코스 2회 반환)

경원대로를 지나 동춘 고가도로를 지나면 10㎞반환점이 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주자들은 이 곳을 지나 동춘역 사거리~동막역~송도1교로 진입한다. 이 구간 경사도는 크지 않다. 하지만 초반 페이스조절에 실패하면 더 없는 어려운 코스가 되는 곳이다.

송도1교 파란 물길을 감상하며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레이스를 펼쳐야한다.

멀리 송도신도시를 바라보고 계속 직진하다보면 군부대 앞에서 하프코스 반환점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하프코스 주자들은 유턴을 하면 되고, 풀코스 주자는 좌회전해 500m를 더 달려, 풀코스 반환점을 돌아야한다.

풀코스 주자는 이곳을 돌아 달려 온 길을 되돌아가다가 문학경기장역 사거리에 위치한 풀코스 2차 반환점에서 다시 유턴해야한다.


▲ 반환~15㎞

돌려진 레이스방향은 그 동안 달려 온 코스보다 힘이 더 들기 마련이다.

거리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의 함성에 힘을 얻고, 곳곳에 마련된 음료수로 갈증을 해소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한다.

경사도가 조금있는 송도1교를 지나면 다시 동춘 고가차도까지는 평탄한 길이다. 조금 더 힘을 낼 곳이다.


▲ 15㎞~골인지점

동춘고가의 작은 언덕과 선학지하차도 등의 코스가 있는 구간이다.

운동장에 진입해 좌회전을 하면 트랙내 결승점 아치가 보인다.

끝까지 당당하고, 힘찬 표정으로 골인! 모든 완주자는 챔피언이 된다.

/정리=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