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뛴다 - 부평사람들 마라톤클럽


부평사람들 마라톤클럽(클럽장 김옥미)은 부평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다.

모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구지회(회장 임명천) 소속 회원들이다.
 

   
▲ 지난 해 열린 강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한'부평사람들 마라톤클럽'회원들이 코스를 완주한 뒤 함께 사진촬영에 나섰다. /사진제공=부평사람들 마라톤클


지난 2009년 협회 회원들이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려던 것이 계기가 돼 클럽이 결성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체 회원 50명 중 30명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신체적으로 남성도 하기 힘든 스포츠에 여성 회원이 많은 것은 보기 드문 경우다.

때문에 처음에는 회원들 대부분이 5㎞ 마라톤 코스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지난해 7개 대회를 참가해 10㎞를 가볍게 완주하는 체력과 실력을 갖추게 됐다.

클럽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처럼 7개 대회에 참석해 완주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회원 46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마라톤 경험이 많은 3~4명은 풀코스를, 나머지는 10㎞를 달릴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인천국제마라톤대회 완주 목표로 매주 2차례씩 수요일은 인천대공원에서, 금요일은 원적산공원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박용남 훈련부장은 "올해 가족까지 하면 60~70여명 대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부평사람들 마라톤클럽에 있어 인천국제마라톤은 1년에 한번 있는 큰 축제와 같다"고 말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