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정 33득점 승리 견인

인천 여자 농구의 자랑 인성여고가 '제48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인성여고는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 농구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인성여고는 잠실체육관에서 21일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숙명여고를 상대로 77대61의 승리를 낚아챘다. 가드 박다정이 무려 33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 전보물이 18점 1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결승전은 농구 명문팀간 격돌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전반을 32대30, 2점차 불안한 리드로 마친 인성여고는 후반에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인성여고의 스피드에 숙명여고가 흔들리는 사이 박다정과 박가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쿼터를 52대40으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4쿼터들어서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친 인성여고는 16차 대승을 거뒀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