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등 전 세계 단 2곳뿐인 명품골프코스 … 9월'티오프'


전설의 제왕이 꼽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골든 베어' 잭 니클로스의 290개 설계작 중 27개의 베스트 홀만 엄선한 '베어스 베스트 골프 코스'가 인천 청라지구에 등장한다.
 

   
▲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인천 청라지구'베어스 베스트 골프 코스'가 서서히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사진제공=K&Y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란타 등 지구 상에 단 2곳 밖에 없던 명품 코스가 가을의 한가운데인 오는 9월 청라지구에 둥지를 틀고 첫 티오프를 하는 것이다.

전체 코스는 들판의 탁 트인 느낌이 자연의 드라마틱 하고 강대한 힘을 연상케 하는 USA 코스, 물과 자연의 소리가 풍성한 울창한 숲을 연상케 하는 유럽 코스, 물 흐름이 아기자기한 소품의 재미와 정감을 주는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등 모두 3가지 콘셉트로 꾸며진다.

각 콘셉트별로 9개 홀씩, 총 연장은 1만831 야드(파 72 기준 7천299 야드)이다.

특히 6번 홀은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를 포함 빅3 선수들을 제치고 자신의 PGA 경력에서의 첫 번째 역전승을 달성하면서, 잭 니클로스가 직접 건네 준 통산 5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따 온 홀.

마지막 홀의 수퍼 벙커샷으로 5타 차를 극복해 냈던 최경주의 모습에 감격했던 골프 애호가들은 특별한 감회에 젖을 듯 하다.

이에 앞서 오는 5월엔 단독주택 200채의 골프클럽 내 페어웨이 빌리지도 본격 분양한다.

자연이 느껴지는 갤러리 같은 공간 구성과 모던한 디자인에서 클래식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빌리지가 핵심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 실제 오픈 잔디 위에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100타석 규모의 450야드 드라이빙 레인지도 조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베어스 베스트 개발을 맡고 있는 K&Y 관계자는 "앞으로 골프 애호가들은 서울과 30분 내 거리에 도심형 페어웨이 빌리지를 갖춘 세계 최고의 골프장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골프클럽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휘기자 ywsong200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