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경.


청소년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공간인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교육문화회관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시설과 운영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교육문화회관은 청소년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각종 공연과 기획 전시회, 문화강좌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화회관이 준비한 올해의 계획을 들어본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기본 운영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장 먼저 흥과 끼를 발산하는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 공간으로는 싸리재홀과 이든홀, 가온갤러리, 영화감상실, 음악감상실 등이 있고 멀티플레이존으로 어린이 놀이교실과 인터넷 카페, 왁자지껄 노래방, 드림 팩토리, 실내체육관, 당구장, 탁구장, 만화방, 보드게임실, 도미노실 등이 있다. 또 체험 교실은 재미나라와 동화나라,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도예교실, 미술교실, 댄스연습실, 관현악실, 국악연습실, 골프교실, 이벤트실, 디스코장 등이 갖춰져 있다.
두 번째로는 청소년의 문화 마인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는 물론 학생문화축제 한마당, 다양한 문화강좌 개설, 1315Arts Contest(미술, 중창, 댄스), 예술영재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특기·적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교육과정 지원(1일 문화체험활동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주5일 수업제지원 문화교실, 토요문화교실, 방과후 문화교실, 방학문화교실, 수능이후 문화체험활동, 문화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체험활동 기회 제공)과 동아리 활동 지원 및 축제문화 활성화(회관동아리 운영 활성화, 동아리시설 및 강사지원, 동아리 발표회, 고등학교 농구대회, 중학교 탁구 대회, 초등학교 풋살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문화교실 운영, 토요문화교실 발표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고 개인의 소질 계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통한 성취감을 북돋는 계기가 될 수 있고록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유아·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지원 문화교실(예쁜 종이 작품부 등 24강좌)과 토요 문화교실(로봇제작교실 등 21강좌), 방학 문화교실(동화 속 미술여행 등 26강좌)을 운영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문화교실(한지공예 등 9강좌)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 도예교실 등 8강좌를 가지고 교직원 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문화회관은 단체 문화체험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단체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초·중·고·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특수교(190개교)를 대상으로 3~7월과 9~11월 기간 동안 도예교실 등 16강좌(도예교실, 마스크페인팅, 종이접기, 만화그리기, 힙합, 마술, 재즈댄스, 선아트, 핸드벨, 가야금, 난타, 우리차기행, 방송댄스, 요가, 입체영상반, 골프교실)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수능이후 1일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고3·중3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관람, 다양한 문화체험이 준비돼 있다.

   
▲ 지난해 11월 학생문화회관에서 학생들이 동아리발표회를 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책 읽는 갤러리' 등 보는 전시보다 체험하는 전시를 기획, 학생들에게 미술 전시를 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찾아가는 갤러리(신현고, 미추홀 도서관, 신송중, 석정여고 등)를 운영했으며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2회의 기획전시회를 실시, 전시수익금 800만원으로 시각장애학생 2명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많은 공연과 기획 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표1 참조>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청소년 축제를 위한 회관 동아리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음악줄넘기와 방송댄스, 핸드벨·하모니카 동아리 KBS 2TV 'TV유치원 파니파니'에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도 청소년 축제와 마술과 방송댄스 등 15개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표2 참조>
학생문화회관은 올해 문화나누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서지역 및 원거리지역 학생을 초청, 공연·전시 관람과 강사지원 체험활동 및 회관시설 이용체험활동, 인천문화시설 견학 등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특수아동을 대상으로 도예치료교실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우 학생, 시설보호 학생을 대상으로 관람시 무료관람 및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객석나누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밖에도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예술영재교육원을 운영, 전국의 각종 예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에 올해도 초등 5-6학년의 음악과 미술 등 예술영재 각 20명을 대상으로 110시간 과정으로 예술영재 교육과정을 운영,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해 양질의 심화·속진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웅기자 ksw1507@itimes.co.kr
/사진제공=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