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대활약 … V스타, K스타에 3대0 승

가빈 슈미트(25·삼성화재)가 2년 연속 프로배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가빈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11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인터내셔널 V스타로 출전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블로킹 2개)으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가빈이 이끈 V스타는 국내 K스타에 3대0(25:20, 21:25, 15:11)으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날 올스타는 1세트에서 소토와 가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페피치가 상대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5대20으로 세트를 따냈다.

국내 올스타는 2세트 고희진의 블로킹에 이어 문성민과 강동진의 강스파이크로 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믿었던 문성민의 공격 범실과 가빈의 공격이 이어지며 승리는 V스타로 돌아갔다.

이날 최다득점한 가빈은 기자단 투표 결과 MVP로 뽑히며 상금 500만원의 주인이 됐다.

한편, 가장 빠른 서브의 제왕을 뽑는 '스파이크서브킹' 이벤트에선 밀란 페피치(LIG손보)가 115㎞를 기록하며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상무신협 레프트 강동진(28)이 올스타전 백어택 챔피언에 올랐다.

강동진은 이날 백어택 콘테스트에서 9점을 기록해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5점)를 제치고 최고의 백어택 공격수로 등극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