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지원 8천세대 확대 … 봉사원 1만7천명으로
   
 


"지난해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신묘년에는 더 많은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은 27일 지사 회장실에서 신년 인터뷰를 갖고 소외계층을 비롯한 대국민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지난해 경기적십자사의 가장 큰 성과로 도내 31개 시군 적십자회비 목표액 100% 달성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적십자사는 올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8천 세대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5천 세대에 비해 60% 늘어난 수치로, 경기적십자사는 매달 이들에게 백미지원과 함께 반찬나누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적십자회비의 투명성 확보 방안으로 기존 국정감사를 비롯한 감사원과 보건복지부의 감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결산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지로용지를 통해 알리는 등 대국민 홍보채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지난해 도지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원 등 도민들의 큰 관심 덕분에 올해 더 많은 우리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구제역과 연이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금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적십자사는 올해 중점 활동방향으로 '도민 1% 적십자 가족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적십자사는 현재 1만2천명 수준의 자원봉사원 수를 연내 1만7천명 수준으로 늘리고, 초등학교 RCY조직 및 대학 RCY 확대 등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영기자 ryuchoh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