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중고농구대회서 77대62 승

인천 인성여고가 올해 여고부 농구 최강자에 도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의 주역 인성여고는 20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서 열린 '2011 WKBL총재배 동계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 여고부 8강전에서 춘천여고를 77대 6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성여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26대12, 무려 14점차로 앞선 인성여고는 2쿼터도 19대9로 리드하는 등 사실상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춘천여고의 수비를 따돌렸고, 공격에선 박다정, 신보라가 빠른 스피드로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켰다.

외곽에서도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일찌감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인성여고는 같은 날 온양여고를 68대 44로 물리친 상주여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