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인삼공사에 87대 70 … 시즌 19승


 

   
▲ 2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문태종(전자랜드)이 심슨(인삼공사)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전자랜드는 2일 삼산체육관 홈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인삼공사를 87대 70으로 누르고, 시즌 19승(7패)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특히 앞서 열린 경기에서 3위 동부가 공동선두였던 KT를 77대58로 꺾으면서 전자랜드는 1경기 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전자랜드 서장훈은 24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문태종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는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의 페이스였다. 시즌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인삼공사(8승19패)는 전자랜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쿼터를 26대17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들어 16대18로 상대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문태종의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28대17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허버트 힐을 제외한 서장훈과 문태종, 신기성 등 주전을 모두 빼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87대70,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허버트 힐은 이날 21점을 성공시키며 막판까지 팀 승리를 지켰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