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등 다양한 체험활동 … 환경 소중함 배워

요즘 우리 반 친구들의 장래 희망이 바뀌고 있다.
그전에는 대통령이나 의사, 변호사 같은 '지위도 높고 존경도 받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희망을 많이 갖고 있었다.
연예인이나, 파티시에, 쇼콜라티에 같은 재미있는 직업을 갖겠다는 친구들도 많았다.
하지만 푸른 하늘 지킴이 활동을 하고 나서는 환경부장관이 되고 싶다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
환경부장관이 되면 환경에 대해서 더 잘 알 수도 있고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서 푸른 하늘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지난 1년간 푸른하늘지킴이 활동을 해왔다.
처음에는 환경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활동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고, 환경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6월 5일 홍익대학교 앞에서 활동할 때였다.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 환경지킴이들이 '환경의 날'을 맞이해 걷고 싶은 거리에 체험장을 만들고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줬다.
11월 달 급식소 활동도 너무 재미있었다. 잔반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탕을 주는 행사였다.
보건환경연구원에 견학을 갔을 때는 인천의 공기오염이 수도권 지역 중 가장 심하다는 내용도 배웠다.
벼룩시장 체험은 필요 없는 물건이 쓰레기로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다시 쓸 수 있게 돼 환경에 많이 도움을 준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벼룩시장에서 모은 돈을 독거노인께 전해 드리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천할 수 있었다.
우리 반 다른 친구들은 가끔 푸른하늘지킴이 활동한 것을 보면서 잘한다고 해준다.
가족들도 열심히 하라는 칭찬을 해줄 때 정말 푸른 하늘 지킴이 활동을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된다.
이젠 환경에 대해서 다른 누구보다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모희진 시민기자(신송초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