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현·오승희 학생 과학영재·인천국제고 합격


3학년생이 18명에 불과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용유중학교(교장 김정렬)에 경사가 났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이광현 군이 한국과학영재고에 합격한데 이어 오승희 양도 인천국제고에 최종 합격했다.

   
▲ 용유중학교는 지역 군부대와 해양경찰을 활용, 학생들에게 수준별 영어·수학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희 양은 스스로를 영종 지역을 떠나 본 적이 없는 '하늘을 꿈꾸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본인을 소개할 정도로 용유·영종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남다른 학생이다.
그는 국제고에 입학한 비결에 대해 "사교육보다는 학교 교육활동을 중요시 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사교육을 대신하기 위한 학교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용유중학교는 주변에 사교육기관 전혀 없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왔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OEP(Only in English to the Principal)'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지역 군부대와 해양경찰을 활용한 수준별 영어·수학 학습, 영어 뮤지컬, 난타, 각종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등도 역점 추진사업으로 꼽힌다.
오승희 양은 이 같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독서토론 동아리(7인 7색의 행복한 동행)의 리더로 '2010 남부 창의 동아리 오디세이 대회'에서 영어 PPT 발표를 담당해 우수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송영남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