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인 대회 종합 4위에 올랐다.

인천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기도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된 대회에 선수 57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67명이 참가해 금 4, 은 2, 동 3 개를 얻어내며 종합 4위에 올랐다.

특히 육상에 출전한 김미림은 400m, 800m, 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멀리뛰기에 출전한 나예찬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 400m계주와 1600m계주팀도 은메달을 얻어냈다. 이밖에 남 400m 박준우와 1500m 김성실, 유도 72Kg 한규중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구기종목에서는 지난해 16강전에서 탈락했던 축구가 4위, 시범종목으로 열린 농구도 3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선수단 단장을 맡은 조남규 시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거둔 선수들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여명이 선수가 참가해 배드민턴, 볼링, 축구 등 8개의 정식종목과 농구, 야구 등 2개 시범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정찬흥기자 report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