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는 4월 중 평양에서 재개될 예정인 국교정상화 회담을 4월 첫 주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북한측과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NHK-TV가 21일 보도했다.

 NHK는 또 일본 정부는 7년반 만에 재개되는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납치의혹을 비롯한 인도적인 문제와 미사일 발사 등 안전보장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룰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노 요헤이 외상도 지난주 『일본인 납치의혹을 위시한 인도적 문제와 미사일을 비롯한 안보문제 등에 철저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일본 정부가 수교회담에서 처음부터 이들 현안을 집중 거론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측은 지난 1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적십자사 회담에서 일본이 인도적 차원에서 쌀 10만ℓ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표명했으며 북한도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