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 개소 1주년


142억 투자 시설현대화·서비스개선 등 고객만족 향상

연 500회 공공기관·일반수용가정 방문 수질검사 실시

위탁운영 예산절감 수익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활발

   
▲ K-water 국제수돗물검사센터에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광주시의 상수도 업무를 수탁·운영하고 있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서비스센터(단장 홍종명)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K-water는 67년 설립된 수자원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 소양강댐 등 16개 다목적댐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와 광주수도서비스센터 등 18개 지방상수도와 102개 하수도를 수탁, 건설·관리·운영하고 있는 물분야 핵심기술력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경인아라뱃길과 4대강 살리기 등 국책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파키스탄 패트린드 수력발전사업 등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개소 1주년을 맞은 '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광역상수도 유수율 99.8%로 세계 최고 수준

K-water는 지난 40년간 물관리 전반에 대해 경험을 축적해 많은 전문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상수도 공급량 1일 1천885만t중 46% 867만t을 공급하고 4천100㎞의 관로를 건설·관리 중에 있다. K-water가 운영하는 광역상수도 유수율은 99.8%로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는 높은 생산원가, 낮은 유수율, 수질관리의 어려움, 고객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문기관인 K-water에 지방상수도를 20~30년간 장기간 위탁 관리 함으로써 시설 개선으로 선진 운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질검사 항목을 법정 57개 항목에서 275개 항목으로 강화, 수질의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됐으며(수질검사 국제기준은 미국 102개, 캐나다 205개, 일본 117개, 호주 251개 항목) 고객서비스 시스템을 개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경영 효율의 획기적 개선을 이루게 됐다.

 

   
▲ 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 전경. /사진제공=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


◆전국 지자체 중 16번째 위탁운영 실시협약

지난해 11월 시는 전국 지자체 중 16번째로 K-water와 위탁운영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상수도 시설의 운영관리를 K-water에 맡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에서는 상수도 정책의 효율성과 요금 인상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는 등 진통을 격기도 했으나, 지자체가 시설소유권을 갖고 요금이나 각종 정책은 지자체에서 결정함에 따라 우려를 일단락지었다.
위탁 운영 1년을 접어들고 있는 센터는 당초 '위탁'이라는 점 때문에 요금 인상 등의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안정되고 신속한 서비스, 경영효율 개선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직 시설개선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고객서비스 등에서는 기존보다 만족도가 향상돼 안착하는 모습이다.


◆시설현대화로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만족도 향상

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는 그동안 총 사업비 142억원을 투자해 시설현대화, 서비스개선 등으로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이끌어냈다.
정수장 약품주입설비 자동화 및 비상발전기 설치 등 12건의 시설개선 이외에 출수불량지역 관망개선, 긴급누수복구 250건, 노후계량기 5천546전 교체, 수자원공사가 자체개발한 계량기 동파방지팩 3천개 설치로 2010년 유수율 목표 83.8%를 초과한 85.5%를 달성해 누수로 낭비되는 연간 50만t의 수돗물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와 시설개선을 통한 정수장의 이미지 향상을 이뤄냈다.
시설운영관리와 관련해선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를 통합관리할수 있는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을 2011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최적의 관망정비를 위해 시행중인 블록시스템은 2011년 용역을 완료하면 27개의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적정수압 유지와 단수구역 최소화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취수장·가압장 전기사용 계약종별 변경, 전용회선 모뎀 운영관리의 효율화를 비롯 14건의 운영방법을 개선해 연간 3억5천만원의 운영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고객만족도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센터는 3년이내 고객만족도를 10%이상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고객관리사에 대해 외부인사 초청 등 서비스향상교육, 직원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고객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수돗물에 대한 고객만족도제고를 위해 연간 500회 공공기관·일반수용가를 직접 방문, 5개 항목의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수돗물 품질확인제를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수돗물에 대한 고객의견수렴을 위한 K-water 고객모니터(35명), 수도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터투어(85명)를 실시하고 메시지를 문자·육성으로 전송하는 크로샷 시스템을 추진중에 있다.

 

   
▲ K-water 광주수도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누수검사를 하고 있다.


◆효율성 극대화로 24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 기대

현재 센터는 시설개선비 1천21억원과 운영관리비 1천544억원 등 총2천565억원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으로, 이를 통해 기존 시에서 운영하던 것보다 246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절감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광주지역내 초·중·고교 수도요금 감면 및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수도혜택을 받지 못하는 1만세대 3만여명의 시민들에게 수도보급 확대 및 급수불량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광주수도서비스센터는 K-water의 기술력으로 품질높은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도시설 현대화를 실현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루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또한 광주시내 간이 상수도 59개소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해 나갈 계획이다.
홍종명 단장은 "지난 추석연휴 집중폭우 시 곤지암천 수도관 이탈, 목현가압장 침수로 200여세대 단수가 발생되자 전 직원이 차례도 지내지 못하고 나와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민원처리와 서비스, 시설개선을 통한 운영효율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바로 마실 만큼 최고의 수돗물 품질확보를 위해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