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전 73대 68 … 서장훈 통산 1만1천700점 돌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답게 지난 23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3대 6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전반 턴 오버와 집중력 부재로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후반 수비가 안정을 되찾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49대59로 뒤지다가 4쿼터에 들어 안정된 수비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장훈, 신기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 종료 1분8초 전, 정영삼의 3점 슛으로 69대66 역전에 성공했다. 서장훈은 KBL 최초 개인 통산 1만1천700점을 돌파하는 등 20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문태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2점 슛과 자유투 2개를 몰아치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