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맞대결 검단표심 변수

 언론인출신의 한나라당 이경재후보가 26.8%의 지지도를 획득, 아나운서 출신의 민주당 박용호후보(21.0%)를 5.8%포인트 차로 앞서 달리는 한나라당 우세지역이다.

 정당별 지지율이 민주당 22.0%, 한나라당 17.6%로 나타나 여당이 우세함에도 불구, 후보별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이후보가 강세를 보여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지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48.2%로 나타나 선거결과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응답자의 86.6%가 「투표에 참석하겠다」고 답변해 투표율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은 52.2%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올초 선거구 획정에서 검단지역이 강화에 편입됨으로써 지역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표출됐던 점을 감안하면 검단지역 표심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지역별 지지율은 검단지역에서 민주 박후보가 다소 앞선 반면 강화지역에서는 한나라 이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지지율은 한나라 이후보가 30대와 50대에서 박용호 후보를 앞서 강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 박후보는 40대와 60대에서 이경재후보 보다 강세를 보였다. 20대에서는 두 후보가 각기 비슷한 지지도를 나타냈다.

 후보 선택의 기준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도덕성(49%), 개혁성(14.2%), 경륜(2.0%)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