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송영길 오차 범위내 접전

 지난해 실시한 6·3 재선거를 통해 원내진입에 성공한 한나라당 안상수후보가 23%의 지지도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86세대의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재선거 패배의 설욕전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후보는 19.9%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추격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3전4기의 신화에 도전하는 민주국민당 이병현후보(2.5%)와 자민련 조봉래후보(2%)가 선거전에 가세했으나 아직은 선두그룹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무려 52.5%에 달해 선거결과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른 상태.

 후보별 지지도와는 별개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20.8%), 한나라당(15.9%), 자민련(3.6%), 민국당(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후보의 경우 개인지지도가 정당지지도를 7.1% 상회한 반면 민주당 송후보의 지지도는 정당지지도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지역 유권자들의 후보지지성향이 정당별 선호도와는 별개로 후보개인의 역량과 이미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별로는 효성 1동과 계산 2동에서 민주당 송후보가 강세를 보인 반면 한나라당 안후보는 효성 2동과 작전 2동, 작전·서운동, 계양 2동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을 통해 계양구로 환원된 계양 1동의 표심이 아직 뚜렷한 우열을 드러내지않아 그 향배에 관심이 집중.

투표율의 경우 전체응답자중 6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9.8%가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답변, 총 71.8%가 투표참여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