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 : 2 로 제압 … KS 우뚝
   
▲ "SK! V3!"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을 4-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천 SK 선수단이'팬 여러분께 감사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대구=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인천SK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MVP엔 '가을 남자' 박정권 선수가 뽑혔다.
19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는 삼성을 4대2으로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으로 정상에 우뚝섰다. <관련기사 14·15면>
이로써 SK는 지난 2007년 2008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3번째 우승했다. SK는 지난 2007년 이래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는 해태 타이거즈(1986년~1989년)에 이어 두 번째다.
SK는 초반 삼성 투수 장원삼 선수의 구위에 눌려 3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4회 들어 정근우, 이호준 선수의 안타에 이은 박경완 선수의 사사구와 박정권 선수의 2루타를 묶어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불꽃투구를 선보였던 글로버 선수가 선발로 나섰으며 전병두, 송은범, 김광현 선수로 이어지는 계투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승을 확정지은 김성근 감독은 "4경기 모두 주도권을 잡아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인천 SK에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대구=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