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강화군내 농촌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각종 영농폐기물이 새로운 환경오염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14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폐비닐과 비료포대, 농약병 등 영농현장에 다량 방치되어 있는 각종 영농폐기물로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수확기이후 강풍 등으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폐비닐과 농약병 등이 논과 밭은 물론 도로변이나 야산 등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산재해 있는 영농폐기물은 새로운 농촌환경 오염원으로 부각되면서 강화군이 이달 한달간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설정, 수거에 나서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이기간동안 농협과 자원재생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거에 나서는 한편 자가소유의 경작지에서 발생된 폐기물은 스스로 수거할수 있도록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농민들의 무관심으로 매년 영농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적기수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번 수거기간동안 농민을 상대로한 적극적인 계도활동과 함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불법투기 행위는 적발시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수봉기자〉sbki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