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하는'김포시'


그동안 수도권정비권역을 비롯한 개발제한권역, 고도제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제약요소로 개발이 늦어진 김포시가 첨단과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인구 50만의 자급자족도시로 활기차게 건설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 경기도와 김포시가 지난 3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비롯해 종합 유선방송사인 Tbroad, 재능 스스로방송 등 21개 케이블 TV사와 한강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입주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김포시


특히 시는 국내 최초로 수로도시이자 한국의 베니스를 꿈꾸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과 함께 사통팔달한 도로교망,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경제, 문화, 산업의 자족성을 갖춘 영상문화 복합도시 한강 시네폴리스 조성과 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다.

여기에 시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 등 수도권지역과 30분 이내로 연결되는 최적의 접근성과 한강을 길게 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확보하고 있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산업물동량이 가장 많은 물류의 요충지로서 5년 뒤에는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강신도시 전경.


▲김포한강신도시와 마송·양곡택지개발지구

수로도시로 건설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와 서울올림픽대로에서 10여분 거리인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에 총 면적 1천172만7천㎡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6월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한강 조망권을 끼고 있는 한강신도시는 전체 공급주택이 5만2천812가구로 이중 아파트가 전체의 86.7%인 4만5천787가구, 주상복합 2천60가구(3.9%), 연립주택 2천300가구(6.2%), 단독주택 1천665가구(3.2%) 등으로 15만8천여명, 5만1천800여세대의 주민들이 입주하도록 설계돼 있다.

시는 또 통진읍 마송·가현·도사리 일원 98만9천738㎡에 5천403세대의 마송택지개발지구와 양촌면 양곡·구래리 일원 83만8천845㎡에 5천164세대의 양곡택지개발지구가 2012년을 완료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 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최첨단 복합 영상문화도시 한강시네폴리스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대가 2008년 5월 경기도 영상산업위원회로부터 2015년까지 오픈셋트장과 대형 촬영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춘 278만8천756㎡ 규모의 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네폴리스는 고촌읍 일대가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 인접, 국제협력이 용이한 가운데 소비시장을 지척에 두고 있으며 상암DMC, 부천 애니메이션 단지, 고양 한류우드 및 브로맥스 등 유사산업 클러스터와의 유기적 협력이 수월하고 한강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천혜의 입지 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서울 개화동에서 6㎞ 거리, 김포공항에서 10분, 인천공항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대도시와 공항 접근성이 좋고 시네폴리스와 서울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2010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경인 아라뱃길'이 2011년까지 완공예정에 있는 등 국제영상문화도시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도와 시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비롯해 종합유선방송사인 Tbroad, 재능스스로방송, MBC 드라마넷 등 21개 케이블TV사가 한강 시네폴리스 입주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네폴리스가 완공될 경우 오픈셋트, 특수 및 대형촬영 스튜디오 등 영상관련 기반시설과 사이버영상 아트렉션, 체험관, 영화테마홀텔, 시어터몰, 쇼핑센터, 비즈니즈 타운, 공원 주거시설 및 R&D단지 등을 갖추게 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영상관련 제작업체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가지치 창출 및 고용유발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효과가 기대된다.

 

   
▲ 학운산업단지 전경.


▲산업단지

시는 향후 자족기능확보와 지역경제활성화방안으로 양촌면 학운리, 대포리 일원에 168만3천122㎡ 규모의 학운산업단지(김포골드밸리)를 올해 3월 완공한데 이어 63만2천649㎡ 규모의 학운 2지구 일반산업단지와 99만2천㎡ 규모의 학운 3지구 일반산업단지를 추진중에 있다.

또 대곶면 대벽리 662의 1 일대 부지 33만5천㎡에 세계 최대 헬리콥터제작회사인 미국 시콜스키사의 항공산업단지가 1단계 정비개조동, 운항정비동, 부품동 유틸리티동, 탐승동, 연료보급장 등이 2007년 10월 완공한데 이어 2단계 부품생산, 항공 종사원 교육 등의 복지동, 부품공장 등이 올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사통팔달한 도로교통망

시는 그동안 국도 48호선과 한강제방도로에 의존해 왔으나 신도시 건설과 함께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촌읍 풍곡리간 3.9㎞의 6차로 광역도로와 일산 송포~인천시간 도로를 건설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풍무동 인천시계에서 고촌읍 태리간 3.1㎞의 6차로와 장기동에서 감정동간 1.62㎞의 2차로, 인천 서구 금곡동에서 김포시 양촌면 구래리간 1.4㎞ 6차로, 통진읍 옹정리에서 대곶면 석정리간 2.5㎞의 2차로, 양촌면 양곡리에서 장기동간 1.78㎞의 6차로 등 거미줄 같은 도로망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


▲인구 50만 대비 상수도기반시설과 하수도처리시설 확충

시는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50만 규모의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역원수공급과 배수지 시설 등 상수도 기반시설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팔당광역원수를 직접 공급받기 위해 올해 말까지 380억원을 들여 고양시에서 고촌읍 전호리까지 2.1㎞를 한강도하 광역상수도 도수관로 공사와 함께 고촌정수장까지 4.4㎞의 관로매설공사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 한강신도시 등 수돗물 수요에 대비해 현재 1일 13만7천t 생산규모의 고촌정수장시설을 2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17만5천t 규모로 증설하고 100억원을 들여 활성탄 및 오존처리 등 고도화처리시설로 확충해 선진국 수준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11년 6월 입주가 시작되는 한강신도시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530억원을 들여 고촌정수장에서 신도시 배수까지 17.1㎞의 송수관로 매설공사와 신도시내 3만7천t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1·2배수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상수도기반시설이 2010년 말까지 완료되면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양곡·마송택지지구와 양촌면 학운산업단지(김포골드밸리) 등 시전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없이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을 포함해 김포시 하수처리구역 전역에 대해 체계적이고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총 공사비 2천683억원을 들여 기존 걸포동에 김포레코파크의 하수처리량을 4만t에서 8만t으로 증설하고 통진레코파크 4만t 고촌레코파크 1만t을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김포=박건준기자 pkj3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