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이 추석명절 선물로 제격입니다."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주해진 사람이 있다.

'경기도 농산물로 추석명절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민기원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

민 대표는 요즘 도내 기업체는 물론 언론, 관공서 등을 돌며 발품을 팔고 있다. 추석 선물로 경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듯 '경기도 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운동'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10일 현재 50여개 기업, 기관, 단체에서 1천900세트, 6억5천만원 어치 주문을 완료한 상태다.
민 대표는 "소비자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고, 농가들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도내 기업체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물세트를 주문한 기업이나 단체가 선물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도와 농림재단은 2008년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SKC 수원공장,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도내 7개 대기업 및 단체와 '경기도 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협약(MOU)을 체결, 3년여째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경기농산물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다.

민 대표는 "경기도 농산물을 구입하자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매년 농촌과 농민을 돕는 도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도 농산물로 주는 이와 받는 이가 정(情)을 나누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이종철기자 jc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