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인천개발의 관계사인 리포그룹의 OUE(Overseas Union Enterprise Limited)는 지난 8월 초 자회사인 APEX를 통해 싱가포르의 DBS 1, 2차 타워를 99년 임대 조건, 싱가포르 돈 8억7천만50만불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싱가폴달러 환율이 1달러에 885원임을 감안할 때 한국 돈으로 7천7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타워는 싱가포르의 경제 중심가인 쉔턴 웨이에 위치한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건물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딜로이트(Deloitte&Touche), 도이치뱅크 등 쟁쟁한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DBS타워 인수와 관련 스테픈 리아디(Stephen T. Riady) OUE 회장은 "이번 DBS 타워 인수는 리포그룹의 전문성을 활용, 수익이 큰 싱가포르의 핵심자산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적 목표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포인천개발 조셉창 대표는 "이번 DBS타워 인수는 국제 부동산 시장에서 리포그룹의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 운북지구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레져 복합도시, 미단(MIDAN)시티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