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제4대 경기도문화의전당 손혜리(42) 신임 사장이 7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손혜리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글 중에 '높은 곳에서 일할 때의 어려움은 무엇보다 글씨가 바른지 비뚤어졌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물어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구절이 생각난다"며 "사다리 위에서 붓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됐는데 앞으로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앞으로 2년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끌어갈 손혜리 사장은 수원여고, 이화여대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음악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립오페라단 기획·홍보,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을 역임했다.
또 창작 총체극부터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다수의 오페라, 클래식 연주회를 연출·기획했으며 국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음악 제작 및 음악 전문 TV 프로그램 기획·제작 등 예술분야 전반에 걸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화여대 음악연구소, 국립오페라단, 서울문화재단 등 문화정책 전문기관에서 예술경영·예술교육 및 예술지원 업무와 같은 문화행정 전반을 경험하기도 했다.
/강현숙기자 kang7891@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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