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1세기 청소년 종합계획」에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 청소년 이용공간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안구 관내 청소년수련관 2층에 최첨단 영상기기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방송 아카데미를 5월까지 설치키로 하고, 6월에는 만안구 건물에 다목적실과 열린도서관, 영상관람실, C/D부스, 방송실습실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의 집을 만들 예정이다.

 또 만안구에도 청소년수련관을 짓기로 하고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까지 1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호계동 평촌배수지상 2천3백여평에 일반시민과 청소년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궁도장을 오는 6월 개장할 계획이며, 만안구 석수2동 522 일원 2만3천여평에 야구장, 축구장 및 주차장을 완비한 생활체육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채석장 부지인 안양9동 산 82의 2 일대 2만5천여평에도 다목적운동장을 비롯, 야영장, 수영장, 사계절 썰매장 및 야외무대 등이 있는 대규모 위락단지를 오는 2003년 6월까지 만들 예정이며, 동안구 갈산동 1233에 2층 규모의 학생체육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미래 주역의 이들에게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2002년에 석수도선관 개관, 올 12월 자유공원내에 3층 규모의 문화센터, 7월에 안양문예회관 2층의 사설미술관 개관 및 유익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청소년 원스톱 인포메이션 센터」운영과 DDR과 테크노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양유즈텍도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이정탁기자〉j t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