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선 인천시민연대가 월미도에서 벌인 「공천무효확인 소송 원고인단 모집 서명운동」 현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장숙경씨(36·사진).

 그이는 뒤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비판만 하기보다, 직접 나서 대안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사회참여활동을 하게 됐다.

 계기는 5년여전 인천여성의 전화가 연 대중교육에 우연히 참여하면서부터였다. 그이는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눈을 뜨게 됐고 지금까지 여성의 전화 회원으로 자원활동을 해왔다. 인천시민연대에는 여성의 전화 회원 자격으로 한시적으로 파견나가 있는 셈.

 특히 지난 1월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100인 유권자위원회」 위원의 한 사람으로 선정돼 정치인의 옳고 그른 점을 평가했던 경험은, 시민 자원활동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실감케 해주었다고.

 『자녀교육문제든, 정치·환경문제든 그 해결을 위해 여성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어요. 건전하게 올곧은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아질 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더 빨리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손미경기자〉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