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오류동에서 학운리 방향으로 가는 외곽에는 비포장 도로가 있다. 이곳 부근에는 경인아라뱃길이라는 운하공사가 한창이다. 물길을 내어 교통, 물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운하 공사를 하면서 정작 꼭 필요한 도로는 무관심 속에서 천덕꾸러기처럼 비포장 도로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 꽤 모순적이다. 이곳 비포장 도로는 군데군데 파헤쳐져 있는데 차량 통행이 꽤 빈번해 안전사고가 일어날까 걱정이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지나는 차량들을 보니 이곳도 운하가 된 것 아닌지? 이곳을 지나는 차들은 바퀴를 떼고 노를 젓는 것이 나을 성싶다. /김춘수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