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녕 광명시평생학습원장


"매년 20% 가량의 광명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어 광명은 베드타운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평생학습원 운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애착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꿈입니다."

   
 

광명시평생학습원 김녕 원장은 "대학시절부터 '서울외곽도시인 광명은 많은 사람들이 잠깐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아와 안타까워 했다"며 "'어떻게 하면 광명이 삶의 터전이 될 것인가'에 대해 줄곧 생각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광명시평생학습원을 운영하게 된 김 원장은 "광명인의 긍지를 심어주는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수강생들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역의 애착심과 애향심을 함께 심어주는데 온 힘을 쏟아내 평생학습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을 초청해 워드프로세서 교육과 인터넷 교육, 컴퓨터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소외계층 프로그램 수강을 완료한 사람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생학습원이 개원한지 8년, 김 원장은 올해부터는 평생학습의 생활화를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평생학습 관련기관들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원장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을 생활화로 전개할 것이며,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환경시스템을 구축해 평생학습 도시로 세계적인 모델로 창출할 장기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학습원 전직원은 불철주야 교육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인원이 한정돼 있어 수강 등록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시민들을 볼 때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 "내년부터는 양질의 학습과목을 늘려 모든 사람들에게 배움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박교일기자 park867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