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신도시 택지개발지구내 미분양용지가 화려한 장미단지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부천시는 10일 중동신도시내 미분양용지 1천7백여평에 노랑·빨강·진분홍·흰색 등 4가지 색상의 장미와 풍차, 물레방아가 어우러진 장미단지를 오는 4월말까지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분양용지에 조성될 장미단지는 사색원(526평), 쉼터원(526평), 열주원(352평), 미로원(352평)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사계절장미 8천그루와 초화류 7천그루 등을 심어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화려한 장미꽃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사색원에 나무로 만든 기차와 물레방아, 풍차를 설치하고 쉼터원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정자를 꾸며 가족 또는 연인들의 휴식공간으로 단장한다.

 또 열주원에는 장미단지에 좌우대칭형 원목기둥을 설치하고, 미로원에는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장미펜스를 조성해 미로공간을 꾸밀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미분양 용지를 장미단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새로 조성되는 장미단지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자원활용 차원에서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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